환율, 역외매수에 상승반전…1267.9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02 11:46
장중 125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인 낙폭을 줄이다 상승 반전했다.

2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267.9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3.56포인트(0.25%) 하락한 1408.18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1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7원 떨어진 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62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126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125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고, 장중 1257.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경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한 이후부터 환율은 천천히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10분경에는 빠르게 상승하며 1265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전일 종가 수준까지 올라간 뒤, 횡보세를 보였지만 결국 상승 반전으로 돌아섰다. 아직 추가 상승은 막히는 분위기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눈에 띈다"며 "차익실현을 위해 달러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반면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이 나오기 전에 달러 매도는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023달러, 엔/달러 환율은 96.7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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