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회장 "관광·레저에 추가 투자할 것"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7.02 11:35

"올해 M&A 계획 없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관광·레저 분야에 추가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추가 투자와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 얘기도 했다"며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리조트는 현재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오는 9월에 완공하면 10월부터 시범라운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리조트는 27홀 골프장과 56실의 골프빌리지를 먼저 오픈한 뒤 2단계 사업으로 프리미엄 리조트 400여실과 워터파크를 갖추기로 했다. 여기에 설악콘도 리모델링 등도 관광레저와 관련된 투자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환율 등 경영환경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총 투자규모는 확정하지 않은 채 사안별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올해는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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