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4월 올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부문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8%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는 2012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투자 세부항목은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그린카 등 녹색기술 △차세대 망 기술, 차세대 인터넷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글로벌 신약개발 등 생명과학 △Display 핵심기술 개발, LCD용 부품소재 등이다.
당시에도 최 회장은 "R&D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는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에 해당한다"며 "경영환경이 악화돼 어렵더라도 R&D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경제 5단체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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