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도 3일부터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09.07.02 15:13

대형 3사 모두 인상, 관람료 9000원 시대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 (5,940원 ▼200 -3.26%)가 오는 3일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CJ CGV는 1일 오후 홈페이지에 '영화관람 가격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려 "오는 3일부터 영화관람 기준 가격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CGV는 "2001년 영화관람 가격 조정 이후 각종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인력효율화와 비용절감, 수익다각화 등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CGV는 전체 기준 가격을 1000원 올린다. 평일관람료는 7000원에서 8000원, 주말 관람료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66개 상영관 중 40여개의 가격이 일괄적으로 1000원 오르게 된다.


CGV 관계자는 "기준 가격이 올라가고 지역마다 가격 프로모션을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무비꼴라주와 경로 및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CGV를 포함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영화관람료를 인상함에 따라 관람료 9000원 시대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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