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국증권, 국민연금 등급평가 탈락

머니투데이 이동은 MTN 기자 | 2009.07.02 06:54
< 앵커멘트 >
국민연금이 분기마다 실시하는 증권사 등급평가에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이 아예 등급에 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대형증권사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연금이 올 3분기 증권사 등급평가를 실시하고 어제 오후 각 증권사에 해당 등급을 통보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총 4곳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차지했습니다.

S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등급 증권사에는 하나대투증권, 대우증권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은 교보.동부증권 등이 받았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곳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이른바 국내 대형사라고 불리우는 두곳이 아예 등급에조차 들지 못한 것입니다.

업계는 이번 결과가 지난 6월에 나온 금융실명법 위반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역시 그 사유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녹취]삼성증권
"이번에 빠지게 된것은 6월초에 있었던 특검관련해서 기관경고받았던 것때문인것으로 보고있다.또 매분기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음분기에는 다시 들어갈수있도록 기존에 해왔던 것을 더 열심히 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역시 같은 사유일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조금은 아쉽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한국투자증권
그런 사유로 된것이다.그런데 중요한것은 삼성증권이지 않느냐..그쪽은 경고였고 저희는 계좌개설등으로 인한 주의정도였는데.....


국민연금측 또한 같은 사유를 언급하며 단기적인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삼성이랑 한투같은 경우에는 기관의 경고랑주의 받았던 것 때문인가요?
"그렇죠"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3개월만 정도만...다음분기에는 괜찮아요"


최대큰손인 국민연금의 눈밖에 나게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앞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이동은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