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217대 판매 '사상최악'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7.01 14:05

내수 197대, 수출 20대… '액티언스포츠'는 단 1대 팔려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생산이 전면 중단된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197대)와 수출(20대)을 포함해 총 21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1902대)에 비해 89.6%, 전월(2256대)에 비해서도 91.3%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에 단 1대도 공장서 생산되지 못했다"면서 "217대의 판매실적은 출고센터와 영업점에서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기존 재고량"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차종의 판매율이 전월에 비해 90%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액티언스포츠(사진)는 지난 5월 386대가 판매됐으나, 6월엔 단 1대의 실적만을 올렸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6월의 경우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차량이 전혀 생산되지 못해 고객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못해 파산을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조속한 라인정상화만이 현 사태를 해결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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