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교섭단체 6자 회담' 공식 제안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7.01 11:09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비정규직법 개정과 관련해 3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자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까지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간사에게 협상 전권을 맡겨 왔지만 이제 비상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3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만나서 문제를 매듭짓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비정규직 근로자 실업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부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당 차원의 대책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힘겹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미리 해고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실업의 총량은 변화가 없다며 근로자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몰인정하고 비정한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노동계의 동의 없는 법안 상정은 할 수 없다면서 실업대란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민주당과 추 위원장은 앞으로 전개 될 비정규직 근로자 실업대란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대표는 "당에서 새로운 각오와 방식으로 대야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특히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기업은 너무 성급하게 해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