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도 오늘 부분파업 돌입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7.01 10:37

임단협 이견차 좁히지 못해..."내일부터 생산량 70%만 수행"

금호타이어 노조가 1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 등에 따르면 전 조합원은 이날 4시간 부분파업(오전조 10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조 2시30분~6시30분 등)을 벌인다.

이어 2일부터는 정상근무를 하지만 생산량의 70%만 수행하는 '태업투쟁'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가운데 올 임단협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을 요구하지만 회사 측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임금동결과 복지축소 등을 내세우고 있다.

노사는 지난 5월11일부터 임단협을 진행해왔으나 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금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급 지급 불가, 학자금, 교통비 등 복리후생 항목 2010년까지 중단 등을 포함한 7개 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공장 규모 70% 감축과 706명을 구조조정 하겠다고 나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부터 교섭을 이어가 이에 따라 노조의 추가 파업 정도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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