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어제까지 협상을 타결시키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참으로 잔인한 정당”이라며 “비정규직으로 계속 남아있기를 원하는 분들 그리고 계속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싶어하는 기업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0만명이 해고되면 30만명 채용이 저절로 되지 않겠느냐 하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단 한사람만이라도 실업으로 고통받는다면 우리 모두 가슴 아파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안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제출한 비정규직 개정법안과 한나라당에서 제출한 개정법안을 상정조차 시키지 않고 있다”며 “위원장의 월권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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