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대우건설 좋은 회사니 잘 부탁"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6.30 15:23

한일 정상회담 수행 마치고 일본서 귀국.."산은과 잘 협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수행 차 일본에 갔다가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금호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대우건설은 좋은 회사이니 잘 부탁한다"며 "산업은행과 잘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매각발표에서 매각·방식규모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39%+경영권 △50%+1주 △72%(투자자 39%+그룹 보유 33%) 전략 매각 등을 놓고 인수자 측 사정과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대우건설 매각방식에 대해 "공개매각으로 딜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매각 지분은 '50%+1주'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

민 행장은 "공개매각을 하다가 산은 구조조정 사모투자펀드(PEF)로 넘길 경우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다 시장에서 매각되지 않은 것을 산은이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하면 특혜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며 "둘 중 하나(공개매각)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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