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화예산 편성될 당시 기준환율인 1달러 기준 1100원을 적용했으나 2009년 환율전망치인 1323원을 적용할 경우 실제 9134억원 규모의 원화경비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발생하는 원화경비 부족액 수준이 예비비나 이·전용을 통해 보전할 수 없는 규모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 의원은 "올해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인한 예산부족분 발생액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효과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 하루빨리 관련 법적근거 마련과 외환관리기금의 신설 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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