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 4분기만에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6.30 11:22

수출입銀 "3분기 수출증가율 -18%대…회복세"

수출입은행은 올해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30일 수은이 내놓은 '2009 3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4.1로 지난 분기에 비해 2.3% 올랐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등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선행지수가 오른 것은 중국, 대만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살아나고 가격경쟁력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만에 상승함에 따라 수출경기 회복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수출증가율도 -18%대로 지난 2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출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증가율의 상승폭이 커질 거라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수출증가율은 -25%, 2분기는 -22%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수출경기가 호조를 보였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기록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현장에 있는 기업들도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수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는 112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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