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美상승에 하락…1279.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30 08:37
뉴욕 증시 상승에 역외환율은 현물환 종가보다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76.5원)보다 3원 오른 12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2.7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85.8원)보다 3.6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분기말을 앞둔 '윈도 드레싱'(수익률 관리) 효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90.99포인트(1.08%) 상승한 8529.3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33포인트(0.91%) 오른 927.23, 나스닥 지수 역시 5.84포인트(0.32%) 올라선 1844.06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33달러(3.3%) 오른 71.4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8시 26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105달러, 엔/달러 환율은 96.17엔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가 급등 및 역외 매수세 등에 의해 원/달러 환율 하방 경직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하락과 미 증시 강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결제 수요 등이 하방 지지력을 제공해 1280원선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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