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6.30 08:34

한신정평가, A+유지…영업기반 약화·차입구조 악화 고려

이 기사는 06월30일(08: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우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한신정평가는 30일 대우캐피탈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자동차금융에서 영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탓이다.

대우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업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자산규모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지위도 약화됐다.


2008년 3분기 이후 연체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특히 2006년 출시한 개인신용대출 '내게론'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2006년 이후 2~3년 만기의 공모사채 발행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유동화 회사채 비중이 확대됐다.

안영복 한신정평가 연구위원은 "전반적인 차입구조의 안정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기업어음(CP) 매입한도와 2대 주주인 신한은행의 직·간접적인 자금지원 등을 활용해 유동성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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