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은 비타민 '큰손'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30 09:55

20,30대 여성 비타민 매출 급증..피부건강·다이어트 등 미용상품으로 인기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노출이 잦아지면서 피부건강,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 식품관의 비타민 매출이 6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젊은 여성 고객들의 비타민 구매가 두드러졌다. 20·30대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 매출 신장률은 80%에 달했고 이들의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6월 40%에서 올해 50%대로 높아졌다.

또 비타민을 휴대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핸드백 등에 휴대가 가능한 소용량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비타민이 인기인 이유는 피부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미용 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평소 부족한 운동과 불규칙한 식생활을 보완하기 위해 비타민을 활용하는 경향을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롯데백화점측은 분석했다. 특히 비타민은 홍삼 등 다른 건강식품에 비해 최고 50% 가량 저렴하고 알약으로 돼 있어 휴대 및 섭취가 편리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송진욱 롯데백화점 식품MD팀 과장은 "더운 여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보충 등이 중요한데 시간이 부족한 젊은 여성들이 대안으로 비타민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고객들이 관심 있는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을 보완해주는 비타민 상품들이 늘어난 것도 큰 이유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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