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매각 손실 불가피-NH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6.30 08:04
NH투자증권은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결정으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예상된다며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대우건설 주식 913만8514주(2.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장부가는 지난 3월말 기준 2만5066원"이라며 "장부가와 시가(29일 종가 기준 1만3750원)의 차이가 커서 대우건설 매각 시 매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매각 손실이 예상되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으로 금호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는 점, 매각 대금이 유입되어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점 등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해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일본 지역의 승객이 급감하여 국제선여객 감소율이 심화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손실 규모는 당사 예상치와 시장 기대치(59억원, 107억원)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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