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텐진서 소매영업 시작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6.30 08:00
기업은행은 중국 텐진에서 현지법인인 '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중국 금융당국에서 현지법인 전환 본인가를 취득한 지 2개월만이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인민폐 소매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97년 10월 텐진에 첫 현지 지점을 개설했다. 이후 칭다오, 선양, 옌타이, 쑤저우 지점 등 5개 현지지점을 갖춰 중국지역본부를 운영해왔다.

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이 5개 지점을 현지법인은행 소속 영업점으로 전환,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금융수요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기업 및 개인에게도 예수금업무, 신용카드, 대출 등 현지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지 금융규제로 제한됐던 소매금융영업이 허용되면서 개인과 거래가 가능해지고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금융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내 중소기업 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외자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용로 행장은 29일(현지시간) 중국 텐진 니코호텔에서 신정승 주중대사, 황싱궈 중국 텐진시장 등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법인 출범행사를 가졌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9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현지법인 출범식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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