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업가 정신 충만해야 위기 극복"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6.29 21:13

기업가 정신 활력 찾도록 최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사회가 이뤄질 때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만찬 강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도전해나가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도 기업가 정신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입지·환경·건축·물류 분야 등의 경쟁 제한적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출위주의 설비자금 공급을 공동 투자방식으로 활성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을 포함한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전반에 대해 세제·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7월초 민관합동회의를 거쳐 기업투자 애로해소 및 지원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해 "추진방향, 정책과제와 구체적 일정을 담은 향후 청사진을 7월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핵심서비스업에 대한 진입 및 영업규제완화, 서비스 R&D 활성화 등을 포함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 구조조정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 △노동시장 유연화 제고 △공공기관 선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거시정책 관련해서는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때까지 재정·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거시정책기조의 정상화는 경기회복의 가시화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의 후행성 등으로 취약계층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높은 실업률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자리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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