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5.9% 상승한 79.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두 금융사로 인한 악재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93.92엔(0.95%) 하락한 9783.4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날 보다 11.48엔(1.24%) 떨어진 915.32를 기록했다.
20년만에 처음으로 25억 달러 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다이와증권은 무려 12% 급락했다.
시장가치로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은 빠르면 이번주 초 63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4% 하락했다.
반면 유가가 떨어지면서 일본 최대 원유 소비 기업인 오지제지는 비용 절감 전망으로 2.2% 상승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다이와증권과 미즈호파이낸셜의 증자 소식과 관련, "증자에 따른 가치 저하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떠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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