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시 직권상정 요청"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29 14:57

"민주당, 폭력 행사시 절대 용납 안 할 것"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9일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 "김형오 국회의장을 방문해 오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직권상정이라도 해서 내일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 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비정규직법이 반드시 내일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들이 겪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반드시 내일까지는 통과돼야한다"며 "회의를 마친 뒤 오후 3시쯤 국회의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만약 5인 연석회의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비정규직법을 오늘 처리 할 수도 있겠지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내일은 처리하겠다"며 협상 타결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이나 민생법안을 처리하는데 있어 민주당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소수의 폭력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폭력이 전개된다면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국회에서 영원히 추방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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