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손실 우려에 상승폭 반납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6.29 14:06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손실이 최소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지적들이 나오면서 금호산업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금호산업은 29일 오후 2시5분 현재 1만5900원의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금호산업은 장 초반 8% 이상 오르며 1만8000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매각손실에 대한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금호산업의 금호그룹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영향이 일시적으로 작용했지만 평가손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UBS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의 매각가격이 현재주가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1만4500원에 결정될 경우 금호그룹이 보유한 33%를 매각할 때 약 2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계열사 중 대우건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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