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생협력ㆍ하도급공정거래협약 체결

대우건설은 29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서종욱 사장을 비롯해 박상용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우수협력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62개 하도급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 및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대우건설은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 운용키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운영자금 대출지원 및 기술개발비, 선급금 등 약 122억원을 지원하고 하도급 대금의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는 등 하도급 대금지급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기술개발과 교육훈련도 지원키로 했다.

공정거래협약은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대중소기업이 하도급업체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이행 우수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개념 상생 협력방안이다. 현재까지 90개 대기업이 약 3만5000여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해 왔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건설업계의 상생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