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등 대형내수주, 두산重 등 원자력주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 | 2009.06.29 13:18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

"코스피가 1400을 강하게 돌파하고 추가로 상승하려면 시간과 경기회복이 필요합니다. 하반기에는 신세계 같은 유통주와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 등 대형 내수 우량주가 강할 것입니다. 녹색성장주는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종목은 유의하되 실적이 뒷받침되는 원자력 관련주(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은 "코스피 1400은 2080까지 상승할 때 1년 동안 저항선이 됐었으며 작년 10월 폭락하기 직전 지지선이었기 때문에 지금 강하게 돌파하는 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면서도 "주가가 떨어지면 사겠다는 대기매수 세력도 강하기 때문에 코스피는 당분간 1400 안팎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1400 벽' 돌파, 경기회복과 시간 이 필요
△ 꼭 담아야 할 업종은 대형 내수주
△ 하반기 펀드 투자, 초점은 가치주





▶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


이 부사장은 "이런 공방전은 1~2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리도 낮은데다 환율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개월 간 개인들이 증시를 주도하면서 중소형주가 급등했는데 하반기에는 기관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해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내수주, 그 가운데서도 유통주(신세계)와 최근 요금이 인상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스공사와 한전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올해는 중간배당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지만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통주와 주가차이가 크고 수익성도 좋아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선주와 LG 농심 같은 지주회사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색성장 관련주의 구체적 실적이 나오려면 5~10년은 필요하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제로 이익을 내고 있는 원자력과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하반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펀드로 가치주펀드(한국밸류펀드와 마라톤펀드 등)와 원자재펀드"를 제시하고 "원자재 값을 계속 오를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시각을 갖고 지금 가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30일(화)에는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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