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는 29일 정유업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시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공식엔 오강현 석유협회장을 비롯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 임원,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유업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개선이 필요한 복지시설을 심사·선정한 뒤 10월말까지 노후 보일러 및 배관 교체, 단열재 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등 정유4사가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1000억원의 기금 중 1차년도분 301억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16억원으로 지원된다.
첫 시공식이 열린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은 장애아동 80여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연간 시설운영비의 30%가 난방비로 사용돼왔다.
오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 사회복지시설들의 난방·온수 등 생활환경 문제 해소는 물론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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