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점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세일 3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7%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시티점, 아울렛 등 신규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9.4% 매출이 늘었다.
상품 군별 매출 신장률은 스포츠 39.3%, 아웃도어 31.2%, 화장품 17.2%, 명품 14.3%, 식품 16.5%, 여성 11.5%, 남성 9.8% 등으로 나타났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팀장은 "전 상품 군에서 고른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며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휴가시즌의 영향으로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3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명품 매출이 21% 신장한 것을 비롯해 잡화 14.8%, 가정용품 10.8%, 여성캐주얼 9.3%, 남성의류 8.2% 등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7.2% 신장했다. 부산 센텀시티를 제외한 기존 매장 기준으로는 6.1%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애경 AK플라자도 세일 3일간 각각 매출이 11.5%, 15.2% 늘며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김영복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부장은 "상반기 부진했던 가전, 가구, 홈패션, 골프용품 등의 기호성 내구재 상품군의 매출이 높아지면서 세일 초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며 "여름 계절상품의 지속적인 실적 강세로 이 같은 매출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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