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농성과 파업을 계속해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국민과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이 주요 이슈지만 국회가 해결할 시급한 법안은 이 외에도 수십, 수백 건이 있다"며 "민주당은 명분도 없는 정치 파업을 한달 째 계속하고 있는데 공당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최소한 상임위에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 "오늘 3당 간 합의안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절박함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어제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노동계가 받아들이지 않는 유예안은 상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자체가 오만한 월권행위이고 직권남용적인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또 "5인 연석회의를 하면서 한나라당은 양보안을 세번이나 냈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있다"며 "이는 협상을 무산하기 위해 지연전술이며 폭거"라고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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