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자전거족 전용칸 도입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6.28 13:24

전동차 맨 앞뒤칸, 10월 시범 운영

늘어나는 자전거족을 위해 서울 지하철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는 전용칸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1~4호선) 및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와 협의를 거쳐 10월부터 지하철 1~8호선에 자전거 전용칸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호선별로 2개 열차씩 총 16개 열차의 맨 앞칸과 뒤칸 2곳에 자전거 전용칸을 설치하고 휴일 등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 4월부터는 평일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전용칸 운영을 평일로 확대하더라도 출퇴근 혼잡시간대에는 자전거 탑승을 제한하는 등 일반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용칸은 7인승 의자 2~4개와 선반을 철거하고 자전거를 싣는 공간과 고정 거치대, 핸드레일(난간)을 마련하고 나머지 의자와 선반은 그대로 두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시는 자전거 전용칸 도입이 확정되면 지하철 역사에 자전거 전용 게이트(개집표기)를 설치하고 역사 외부 출구에서 승강장까지의 경사지에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는 수동 슬로프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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