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출구전략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6.28 13:25

금융硏

세계 각국에서 경기하강 속도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우려됨에 따라 출구전략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우리나라는 경기회복을 위한 양적완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았으나, 유동성 공급이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이를 원상태로 복원하는 논의부터 유동성 흡수방식까지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세계 주요국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하에 이어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정책을 실시했다"며 "그러나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단기 유동성 공급을 비롯해 제로금리 정책, 국채, 기업채권, 주택대출 매입 등을 통해 양적 완화정책을 실시했다. 유로지역도 커버드본드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한 일본 역시 이번 금융위기로 국채매입 정책을 또 다시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국가들은 과도한 시중자금 공급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김 위원은 밝혔다.

김 위원은 "각국의 출구전략은 국가마다 다른 경제상황에 기초하므로, 그 방식과 실행시점이 각각 다를 것"이라며 "우리는 구조조정까지 감안한 출구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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