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올해는 국내 여행이 대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28 11:16

롯데마트 조사, 지난해보다 '가겠다' 응답 늘고 '국내여행' 선호 추세

올 여름엔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늘고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242명이 조사에 참여해 응답자 중 91.7%(2056명)가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엔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7.5%(1289명)가 다녀왔다고 응답,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힘들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측은 풀이했다.

휴가 장소로는 불황, 신종인플루엔자 등 해외여행에 대한 부정적 요인이 늘면서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2056명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중 93.5%(1923명)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휴가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83.6%(1718명)가 ‘국내 여행’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10%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26%인 535명이 ‘7월 말’, 36.9%인 758명이 ‘8월 초’라고 답해 7월 말에서 8월 초에 휴가가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휴가철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돼 국내 휴양객 수요를 잡는 것이 여름 매출의 판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휴가지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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