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기업은 '디자인'이 남다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6.28 07:54

[석세스북스 신간] 디자인파워 등 5권

*디자인파워
(김용섭ㆍ전은경 저/김영사/257쪽)

오늘날 우리는 디자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시대에 살고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면 기업으로 자본이 몰리고, 이때 기업은 CI를 리뉴얼해 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해 더 큰 수익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이끈다. 이렇듯 디자인은 경제와 경영 분야에 깊숙이 파고든 것이다. 과연 디자인 은 어떤 힘을 가졌길래 경제와 경영을 주도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디자인노믹스'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디자인과 경제학의 만남을 지칭하는 이 용어 는 21세기 경제ㆍ경영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새로운 메시지로, 기업 을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하고, 미래를 지배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불린다.

본문은 디자인이 어떻게 경제를 지배할 수 있는지, 정치, 사회, 문 화 등에 디자인이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 삼성, LG, 구글, 푸마 등 '디자인의,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위한' 경영 전략을 어떻게 하는지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해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윤리경영이야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리경영연구소/아이웰/248쪽)

이 책은 하버드대 로버트 콜스 교수의 '윤리지수' 이론을 토대로, 확고한 윤리관의 경영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표와 함께 국내에 윤리경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쓰여졌다.

책은 윤리적 경영은 조직 내의 생산성 향상과 팀워크를 이끌어내며, 고객에겐 신뢰를 얻고 거래처, 관련기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IQ, EQ로 평가되는 시대는 가고, 선택받고 성공하기 위한 자격으로 가장 먼저 '믿을 수 있는 윤리적인 사람인가'하는 '윤리지주'가 최우선시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미국 자본주의를 이끈 월가 엘리트들에게 전략은 있었을지 몰라도 영혼은 없었다는 게 이 책의 지적이다.

이 책은 위기돌파를 위해 경영의 갈피를 새로 잡아야 하는 CEO와 직원들, 공기업과 기관들에게 윤리를 습관화할 구체적 실천방향을 제시하고 윤리경영 문화를 조직 내외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침서가 된다. 또한 윤리를 경영에 접목시킨 한편, 국·영문으로 함께 수록함으로써 MBA지망생 및 학생들의 논술 등 교육용으로 적합하다.


*마음골프
(김헌 저/위즈덤하우스/308쪽)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사소한 기술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에 충실한다. 타이거 우즈가 대표적이다. 그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 전 1시간 명상으로 워밍업을 하며, 라운딩 중에도 순간순간 고도의 몰입으로 집중력을 높여 최고의 자리를 이어간다.

흔히들 스윙 동작만 정확히 익히면 골프를 잘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스윙 동작이 일그러져 스코어가 출렁이거나 얼토당토않은 미스 샷을 날리고 클럽을 내팽개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골프는 스윙이 전부가 아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결코 최고의 스윙은 없다.


이 책은 명상에세이 형식의 마음을 다스리는 골프학 개론이다. 20여 년간 순수 아마추어로서 골프의 본질을 연구해온 저자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훈련' 임을 강조한다. 보여주기 위한 '스윙주의'에 물들어 진정으로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골퍼들과 초보자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CEO특강
(EBS CEO특강 제작팀 저/마리북스/268쪽)

최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경제적인 환경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시대에 수많은 경쟁과 위기를 극복한 우리 시대 대표 CEO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대비하게 하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을 위한 현재와 미래 대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안철수, 홈플러스 그룹 회장 이승한,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만원, 금호아시아나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신훈,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대표이사 이계웅, 듀폰코리아 회장 김동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진수, 예스24 대표이사 김동녕, 유앤파트너즈 대표이사 유순신이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기업을 회생시켜 업계 1위로 만든 이야기, 말단 직원에서 출발해 그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열정의 경험담, 업계 꼴지 기업을 존경받는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야 기,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아태지역 사장이 된 글로벌 CEO 등 드라마와도 같은 진한 감동과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내면에 잠자고 있는 창의를 깨워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오늘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과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시 작하는 20대들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저, 김원옥 역/더난/224쪽)

전직 CEO에서부터 경영 컨설턴트, 심리학자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대가들은 어디에 가든 차고 넘친다. 그러나 그들 중에 성공을 확실 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단 계별 계획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실패는 그렇지 않다.

실패는 쉽다. 사실 모든 기업의 경영진들은 한 가지 이상의 실패의 덫에 갇혀 있다. 지난 60년 동안 코카콜라를 비롯한 일류 기업의 경영 일선에서 활약했던 도널드 키오는 이 책에서 기업과 개인이 반복적으로 저지르기 쉽고 또 치명적인 실패 습관 10가지를 알려준다. 또한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난관에 봉착하는지 밝히고 아주 뛰 어난 경영자들이 자신들은 결코 실패 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덫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코크의 실패 등 자신의 실패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분석한 이 책은 이룬 것이 많을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 빠질 수 있으며 자신의 기업이 10가지 습관 중 하나를 따르고 있다면 망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때로는 긴장감 있게 때로는 위트 있는 어조로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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