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항만물동량감소율 한자릿수 진입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6.28 11:00

국토부, 5월 9.4% 감소 그쳐...대산항 38.6% 증가

경기 회복 기대감 덕분에 항만 물동량 감소폭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전국 무역항에서 총 8979만9000톤의 화물이 처리돼 전년 동월 9913만6000톤에 비해 약 9.4%(933만70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두 자릿수 이상 물동량이 줄어들다 5월 들어 한 자릿수대로 처음 진입한 것이다. 국토부는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점차 진정되면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ㆍ인천ㆍ광양항 등은 전년 동월대비 물동량이 각각 18.0%, 10.1%, 21.6% 감소한 반면 울산항과 포항항은 감소율이 3.8%와 1.2%로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산항은 물동량이 오히려 38.6% 증가했다.


화물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자동차, 모래가 각각 33.8% 17.5% 감소한 반면 화공품은 16.0% 증가했다.

5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32만8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16.2% 감소해 4월에 비해 감소율이 소폭(0.5%포인트) 증가했다. 수입화물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에 비해 19.9% 감소한 42만1000TEU, 수출화물 컨테이너는 13.6% 감소한 440만TEU, 환적화물 컨테이너는 16.1% 감소한 45만5000TEU를 각각 처리했다.

전국 컨테이너항만 중 광양항은 석유와 전자제품 등의 주요 수출품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8%가 증가해 4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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