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마이클 잭슨은 한국의 통일을 함께 염려하고 기원해줬던 고마운 벗 이었다"며 "전세계의 스타였던 팝의 황제의 사망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를 사랑했고 그의 노래에 함께 감동하며 어깨를 들썩였던 많은 팬들과 함께 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오래도록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를 지내던 시절 서울을 방문, 그 자리에서 "당신(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듬해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청와대에서 접견을 하는 등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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