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꼴라주로 재탄생한 에르미타주 인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6.26 15:55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기획

대한항공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꼴라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꼴라주는 종이, 헝겊 등을 찢거나 오려 풀로 붙이는 미술기법으로, 이 작품은 산학협동 차원에서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67명이 참여해 10일간에 걸쳐 완성했다.

동영상에서는 운동장만한 대형 종이 위에 수 십 여 명의 사람들이 밑그림을 그리고 종이 조각을 붙이는 작업 끝에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웅장한 외관이 완벽히 재현된다.
↑제작에 참여한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경을 표현한 대형 꼴라주 위에 누워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에는 '사이즈 가로 15.6m, 세로 9.6m, 투입인원 67명, 사용된 잡지 3240권, 작업 기간 10일간 철야작업'이라는 자막으로 거대한 제작규모와 작업과정을 설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힘입어 이 동영상은 지난 24일, 처음 인터넷에 올라온 지 불과 이틀 만에 조회수 6만 건, 댓글 및 스크랩이 3000건을 넘어서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에도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색적인 대형 꼴라주 작품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초대형 콜라주 작품은 향후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기증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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