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매물확인 서비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06.26 11:44

거래 의뢰자에게 직접 확인한 정보만 제공키로

인터넷상에 허위로 등록한 광고성 매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포털이 자체 정화 작업에 돌입했다.

네이버의 운영사 NHN은 26일 부동산 매도자나 임대 의뢰인에게 거래 의사와 가격을 직접 확인해 검증된 매물만 부동산 정보에 등록하는 '매물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중개업자나 개인이 매물정보를 입력하면 의뢰인에게 직접 전화해 △의뢰여부 △주소 △면적 △가격 △등기부등본 소유자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정보가 일치할 경우에만 네이버 부동산(land.naver.com) 매물정보에 등록해 보여주기로 했다.

종전에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제공한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이제부터는 각각의 의뢰인에게 일일이 전화해 정보를 확인해서 노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거래가 끝난 매물은 '거래완료'로 표기하고 노출 기간이 끝난 후 삭제하기로 했다. 이미 팔린 매물이 계속 광고돼 고객을 유인하는 '미끼'로 쓰이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매물확인 서비스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등록하는 중개업소는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점을 부여 받아 노출 주목도도 높아지게 된다고 NHN은 밝혔다.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NHN 비즈니스 플랫폼의 박상순 중개센터장은 "허위매물 정보를 근절하고 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에 정보 확인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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