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낙폭 줄인채 횡보세… 1287.4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26 10:18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며 전일 종가 수준으로 올라왔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줄이자 달러 매수세가 나왔고, 이후에는 가격 변화가 크게 없었던 결과다.

26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떨어진 1287.4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5.54포인트(0.4%) 오른 1398.27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3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8원 내린 12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87.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워 1285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1283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9시 40분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자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일종가 수준에 올라온 이후에는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중 한때 1289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기 시작하자 급격하게 달러 매수세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후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했지만 추가 하락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월말을 앞둔 상황이라 결제 수요가 많고, 역외세력도 매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1290원대에 대한 부담으로 일단 상승세가 꺾였지만, 증시에 비해 환율이 상당히 강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