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주식형펀드로 돈 든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6.26 08:35

-굿모닝신한證 '하반기 펀드시장 전망'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굿모닝신한증권은 '2009년 하반기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상반기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하반기 국내 증시 상승으로 꾸준한 성과가 나타나면 국내주식형펀드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9년 펀드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4조4000억원(6.8%) 증가한 38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대두, 펀드 신상품 출시 부진,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등으로 펀드 시장은 2004년 이후 급등세를 접고 한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이후 국내 펀드 시장은 매년 평균 20.1%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마무리 국면에서 나타난 글로벌 증시의 레벨업 상황, 박스권 금리,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 파생상품 설정액이 소폭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책금리 하락 종결과 금리 완화정책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정체 혹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완화되고 국내외 투자비중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릭스 중심의 해외펀드의 상대적 성과 우위가 상당히 사라진 데다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로 투자 메리트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머징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이들 지역펀드로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 중심의 꾸준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으로 차별적인 관심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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