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美 급등에도 전일비 소폭 하락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26 08:13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역외환율은 현물환 종가보다 소폭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75.5원)보다 8원 오른 12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3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88.8원)보다 2.3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만에 반등이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72.54포인트(2.08%) 상승한 8472.4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9.32포인트(2.14%) 오른 920.26으로, 나스닥지수는 37.20포인트(2.08%) 뛴 1829.5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고, 이후 외환시장은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 및 미국 증시 강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역외 매수세와 결제 수요가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FRB)은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2월 1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하락에 긍정적인 재료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8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988달러, 엔/달러 환율은 95.9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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