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녀 삼총사 파라 포셋 암으로 사망

머니투데이 인터넷 이슈팀  | 2009.06.26 07:55

197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TV 시리즈 '미녀삼총사'의 스타 파라 포셋이 25일(현지시간)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2세.

미국 언론들은 2006년 희귀한 항문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이어온 포셋이 이날 오전 9시30분 산타 모니카의 세인트 존 메디컬 센터에서 오랜 연인 라이언 오닐 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공개적으로 암과의 싸움을 이어온 포셋은 자신의 암투병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담은 진솔한 비디오 일기인 ’파라의 이야기(Farrah’s Story)’를 제작해 지난달 15일 NBC를 통해 방영했다.

포셋과의 사이에 아들 레드먼드를 둔 배우 라이언 오닐은 그동안 암투병중인 포셋의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해왔고 최근 포셋에게 프러포즈를 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오랜 동반자인 이들 커플은 포셋이 건강해지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1947년 2월 2일 텍사스주 출신인 포셋은 미녀삼총사 이후 각종 TV 시리즈와 영화, 연극 등을 통해 배우 경력을 이어왔고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화려한 금발과 미소가 빛나는 포즈를 취한 포스터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포스터는 이전 섹스 심벌로 이름을 날린 베트 그레이블과 마릴린 먼로의 포스터 판매 기록을 능가하며 총 1천200만장이 팔려나갔으며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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