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파라 포셋 같은 날 사망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6.26 08:09

세계적인 스타들의 타계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팝 가수 마이클 잭슨(50)과 여배우 파라 포셋(62)의 사망 소식을 빠르게 타전했다.

마이클 잭슨의 사인은 급성심정지였다. 마이클 잭슨은 심장 마비 증세를 보여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현지 소방서의 긴급 의료진이 마이클 잭슨의 자택에 도착했을 때 마이클 잭슨은 이미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미국 현지에서도 보도 형태는 엇갈리고 있다. AP와 LAT 등이 사망 사실을 확신하면서 각종 뉴스를 내보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부 매체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한 발 빼는 모양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에 앞서 197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텔레비전 시리즈 '미녀삼총사'의 히로인 파라 포셋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라 포셋은 지난 2006년 항문항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파라 포셋은 미녀삼총사에 출연한 이후 미국의 섹시 심벌로 이름을 날린 여배우다. 특히 TV 드라마 '600만 달러의 사나이'의 주인공 리 메이저스와의 결혼·이혼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파라 포셋의 임종은 오랜 연인인 라이언 오닐이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잇따른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와 파라 포셋의 드라마를 듣고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이들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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