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택담보대출 매달 점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6.25 18:36
금융감독원이 강남 등 특정지역의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들에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별로 매달 주택담보대출 목표를 제출하게 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대출은 본부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각 은행에 주문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종창 금감원장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은 생계자금대출 성격이 많아 주택가격 급등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당분간 은행들의 과당경제 억제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문제가 있으면 단계별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09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기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비책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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