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임단협 올해 넘길수도"

기성훈 기자 | 2009.06.25 16:41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5일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은 연말인 오는 11월이나 돼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재계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지부가 조기선거를 통해 새 집행부를 구성키로 결정하더라도 통상 집행부 구성에 2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임단협이 재개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도 "현대차 노조가 금속노조의 임단협 참여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방법은 조기 선거나 비대위를 구성해 임단협을 진행하는 방법뿐인데 어떤 방법을 택하더라도 임단협이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윤 부회장은 윤해모 현대차 지부장이 상급단체인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양쪽 모두 모양새는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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