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사기품목 1위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6.25 11:40

인터넷쇼핑 사기피해, 1월과 9월 가전제품에서 가장 많이 발생


인터넷쇼핑으로 사기당하기 가장 쉬운 품목은 뭘까?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2005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적발해 폐쇄한 197개 사기 인터넷쇼핑몰 피해를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이 44.7%(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트북·컴퓨터 20.8%(41건), 상품권 12.7%(25건)순이었다. 이 3개 품목은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2007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사기 사이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으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노트북·컴퓨터, 상품권 사기의 비중은 점차 감소한 반면 의류·운동화와 짝퉁 명품 사기는 증가하는 추세다.

시에 따르면 지난 4년 5개월간 신고 된 인터넷 사기 쇼핑몰 피해자수는 총 4021명, 피해금액은 약 2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인당 및 건당 피해금액이 가장 큰 품목은 상품권이었으며 건당 피해자수는 의류·운동화가 가장 많았다.

사기 인터넷 쇼핑몰 수는 연도별 2007년이 60개 사이트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올해 5월까지 20개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월별로는 설, 추석이 가까운 1월, 9월과 가을, 겨울에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 방식은 스팸메일을 통한 판매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비교와 오픈마켓 △오픈마켓 △포털사이트 순이었다.

피해자수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한 피해가 평균 75.8명으로 197개 전체 사이트 평균피해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포털을 통한 피해자도 평균 51명으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피해를 예방하고 사기발생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 결제가 비교적 안전하며 현금결제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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