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첫 댐, 영주댐 건설 착수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6.25 11:18

총저수용량 1억8100만t 규모



4대강살리기사업의 첫번째 댐이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영주 다목적댐(송리원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9일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주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 경북 영주시 평은면(낙동강지류 내성천)에 높이 50m, 길이 380m, 총저수용량 1억8100만t 규모(안동댐의 약 1/7)로 건설된다.

이 댐은 연간 2억t의 용수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92%인 연간 1억8600만t이 하천유지용수로 활용된다.

또 갈수기엔 최대 15㎥/초의 물을 공급한다. 이에 경남 창녕군 남지읍 기준으로 BOD가 0.27㎎/ℓ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홍수시엔 7500만t의 물을 조절해 내성천에서 최대 3.8 m, 낙동강 본류에서 최대 0.4m 가량 수위를 낮출 예정이다.


영주 댐이 완공되면 경북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 낙동강 연안지역의 홍수 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주,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 생공용수 약 170만t을 공급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6.3 GWh(17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댐 상·하류에 수변공원과 연결하는 이설도로를 건설해 레크레이션 등 관광기능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보상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상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 건설기간 중 댐 주변지역에 정비사업비를 지원해 주민복지·문화·공공 시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댐건설 후에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 및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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