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에서 평가좋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6.25 11:00

'유럽 올해의 차' 1차후보에 4개모델 올라..현대차는 2년연속 2개 후보에

↑현대 'i20'
↑현대 'ix55'(베라크루즈 수출명)

현대차가 2년 연속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ECOTY)'상 1차 후보에 2년 연속으로 2개 모델을 올렸다.

ECOTY상 조직위는 최근 30개 모델에 달하는 2010년 올해의 차 1차 후보에 현대차 'i20'과 'ix55'모델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i10', 'i800' 등 2개 모델이 1차 후보 올랐다.

기아차 역시 2년 전 '씨드'가 최종후보에 올라 4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에는 후보를 못 올렸지만, 올해 2년 만에 '쏘울'과 '쏘렌토' 2개 모델을 1차 후보에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이로써 토요타의 총 5개 모델('아벤시스', 'iQ', '프리우스', '베르소', '어반크루저')에 이어 4개 모델을 1차 후보에 올려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거의 각 브랜드에서 하나의 모델만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5개 모델을 올린 토요타와 2개 모델을 각각 후보에 올린 현대와 기아차, 닛산(큐브, 370Z) 등이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i20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로 'i10'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해외공장 전용 생산모델이다. 인도 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인도 및 유럽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올 들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i20'는 지난 5월까지 약 2만대 가까이 판매됐으며, 'i30', 'i10'과 함께 현대차의 유럽지역 판매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가 2006년 말 LUV(Luxury Utility Vehicle)로 처음 선보인 '베라크루즈'는 유럽지역에서 'ix55'로 판매되고 있으며, 'BMW X5', '렉서스 RX350' 같은 해외의 유명 SUV를 겨냥해 만든 모델이다.

유럽 올해의 차는 1964년 이래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각국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유럽 내 5개국 이상에서 연간 5000대 이상 판매되는 차중에서 후보를 뽑아 해마다 단 1대의 차만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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