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불공정 거래 조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6.25 10:19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업계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25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조사관을 파견,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 하반기에 물류 및 운송, 문화콘텐츠, 지적재산권 관련 업종을 중점 감시대상으로 선정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항공운송 국제카르텔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위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초 항공 분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 항공사가 국내선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싼 중소 항공사와 계약한 여행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등 부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조사관이 다녀갔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일상적인 조사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국내외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료 담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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