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일부 크라이슬러 딜러에 대출 중단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6.25 09:53

크라이슬러 판매 타격…딜러들 경영난 가중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 GMAC가 일부 크라이슬러 딜러들에 대해 대출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로써 대출이 중단된 딜러들은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 됐고 크라이슬러도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GMAC의 대변인은 크라이슬러의 딜러들 중 일부는 대출금 회수 위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자산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회피를 위해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이후 살아남은 2400여 딜러들 중에서 3분의 2 가량이 GMAC의 도매금융을 신청했지만, 이중 6% 가량인 80여개 업체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GMAC는 그동안 정부 요청에 따라 크라이슬러의 딜러들중 신청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왔다. 이를 위해 미 재무부는 5월말 GMAC에 75억달러를 지원해줬다.

그러나 GMAC의 대출 중단 결정으로 인해 크라이슬러의 딜러들 중 상당수는 파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리키스그룹은 "크라이슬러 딜러들이 자금을 조달할 경로가 취약해졌다"면서 "이들의 경영난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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