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출이 중단된 딜러들은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 됐고 크라이슬러도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GMAC의 대변인은 크라이슬러의 딜러들 중 일부는 대출금 회수 위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자산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회피를 위해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이후 살아남은 2400여 딜러들 중에서 3분의 2 가량이 GMAC의 도매금융을 신청했지만, 이중 6% 가량인 80여개 업체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GMAC는 그동안 정부 요청에 따라 크라이슬러의 딜러들중 신청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왔다. 이를 위해 미 재무부는 5월말 GMAC에 75억달러를 지원해줬다.
그러나 GMAC의 대출 중단 결정으로 인해 크라이슬러의 딜러들 중 상당수는 파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리키스그룹은 "크라이슬러 딜러들이 자금을 조달할 경로가 취약해졌다"면서 "이들의 경영난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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