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크라이슬러, 트럭·SUV 공장 폐쇄 계획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25 07:49
파산보호에 들어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대부분의 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들 문을 곧 닫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의 경우 지난 1일 파산보호 신청 당시 11개 공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3개 공장은 대기 상태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012년까지 SUV 생산 라인을 정리할 예정이다. 사실상 GM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다만 루지애나주 공장에서 생산중인 허머, 시보레, GMC 트럭의 생산은 당분간 계속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시간제 및 정규직 근로자 1400명이 고용돼 있는 상태다. 특히 허머는 중국 기업들과 매각 협상 중에 있어 공장의 존폐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피아트에 인수되는 크라이슬러의 경우 대표적인 픽업 트럭 '닷지 램'을 생산하는 미주리주 공장을 다음달 10일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크라이슬러는 내년 말까지 5개의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일하는 약 1200명의 근로자들은 다른 공장의 공개 채용에 응시하거나 명예퇴직 등을 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미주리주에 위치한 램 공장은 이전 소유 회사이던 올드카고LLC로 넘어가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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