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FOMC 성명, 스위스 시장개입설 영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25 05:32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며 긍정적 경기전망을 내놓자 달러화가치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4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5센트(1.03%)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932달러를 기록했다.

또 6개국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 DXY는 0.8%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0.38엔 상승한 95.60엔에 거래됐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의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키로 하면서 경기침체가 둔화하고 있고 금융시장 상황도 최근 몇달 동안 호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위협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한편 디플레이션 우려도 배제하면서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특히 외환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오히려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채 매입을 늘리겠다는 대목이 없었기 때문에 달러가 반사적으로 상승 반응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위스프랑의 불합리한 평가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스위스가 미 달러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또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이 1.8% 증가했다는 발표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5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34.2만건을 기록, 예상을 하회했지만 달러 강세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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