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양적완화 기조 유지(상보)

안정준 기자 | 2009.06.25 03:56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근 우려를 일축하며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 같은 판단에서 기준금리도 현행 제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FRB는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며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의 '제로 금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으며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6개월째 유지하게 됐다.

FRB는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등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 기조도 유지했다.
지난 3월 FRB는 올해 1조4500억달러의 가계 부채를 사들이는 한편 오는 9월 중순까지 3000억달러의 국채 매입을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FRB가 양적완화 정책과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제 회복도 느리게나마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진정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디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은 이번 성명에서는 제외 돼 향후 경제 회복을 위한 초점이 디플레에서 인플레로 이동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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