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주택 매매 예상밖 감소…"가격 인하 필요"

안정준 기자 | 2009.06.24 23:23

(상보)

미국의 5월 신규주택 매매가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5월 신규주택 매매가 34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36만건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 건수다.

5월 매매는 4월 대비로도 0.6% 줄어들었다. 4월 매매는 35만2000건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5월 판매가 4월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판매업자들이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차압 증가로 인한 실질적 주택 가격 하락 효과를 따라잡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모기지 금리 인상도 신규 주택 매매 감소를 가져온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주택 업자들이 보다 강도높은 가격인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고용시장 악화와 주택차압 증가에 따른 시장 침체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무디스의 애런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추세에 모기지 금리의 추가적 상승이 겹칠 경우 주택시장 침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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